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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레스토랑 위기, 패스트푸드도 같이 망한다면 대체 뭐가 남나

2026년 2분기 프랑스 전통 레스토랑 997곳이 도산하며 전 업종 중 가장 큰 피해를 기록했다. 패스트푸드 체인만 성장하고 비스트로만 죽는다는 통념이 유통되고 있지만, 같은 분기 패스트푸드 도산 증가율은 +13.9%로 테이블 식당의 +6.4%를 크게 앞질렀다. 체인 레스토랑 시장은 2024년 210억 유로를 기록했으나 이 성장의 동력은 점포 수 +27% 확장에 불과했고 점포당 매출은 오히려 -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프랑스인의 미식 식사'는 식사 의례와 문화적 가치를 보호 대상으로 삼았을 뿐, 레스토랑이라는 사업 모델의 경제적 생존을 보장하지는 않았다. 파인다이닝 상단을 제외한 대중 외식 전체가 출혈 중인 이 위기는 음식 취향의 변화가 아니라 프랑스 중산층 소비 구조의 양극화를 식탁 위에 드러내고 있다. 비스트로노미와 Bib Gourmand 430곳처럼 새로운 형식으로 적응하는 흐름이 존재하지만, 연간 수천 건에 달하는 도산 규모에 비하면 아직 소수의 성공 사례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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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6만 개로 맥도날드 제친 믹쉐, 근데 해외에선 문 닫는 중이다

세계 패스트푸드 체인 시장에서 매장 수 기준 판도가 바뀌었다. 중국 버블티 그룹 믹쉐(蜜雪冰城)가 2025년 말 59,823개 매장을 기록하며 맥도날드(45,356개)를 넘어섰고, 매출 335.6억 위안과 순이익 59.27억 위안으로 각각 전년 대비 35.2%, 33.1% 성장했다. 그러나 이 타이틀을 딴 바로 그 해, 해외 매장은 4,895개에서 4,467개로 8.7% 감소했고 폐점 수는 57% 급증한 2,527개에 달해 '세계 최대'라는 수식어의 이면이 드러났다. 6만 매장 중 92.5%인 55,356개가 중국 본토에 집중되어 있어, 글로벌 체인이라는 정의 자체에 의문이 제기된다. 홍콩에서 매장 3분의 1이 폐점하고 일본에서 3년째 4개 매장에 그치는 현실은 저가 전략의 지리적 한계와 중국 소비재 글로벌화의 구조적 과제를 동시에 보여주는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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