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당신은 게임을 산 적이 없다 — 130만 명이 EU에 서명하고서야 깨달은 불편한 진실
Stop Killing Games 운동이 EU에 1,294,188개의 유효 서명을 제출했음에도, EU Commission은 2026년 6월 16일 법적 의무 부과를 공식 거부하고 자발적 행동 강령이라는 비구속적 대안을 내놓았다. 디지털 게임 판매의 95%를 차지하는 온라인 마켓에서 'Buy Now' 버튼을 눌러온 36억 게이머 중 대다수가 실제로는 게임을 '소유'한 적이 없었다는 불편한 진실이 제도적으로 확인된 셈이다. 추적된 온라인 의존 게임 738개 중 81.2%가 이미 플레이 불가이거나 소멸 위험 상태에 놓여 있으며, 2026년 상반기에만 52개 게임이 서버를 종료하는 등 디지털 게임의 소멸 속도는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반면 캘리포니아는 AB 1921 법안을 주 의회에서 43대 16으로 통과시키며 미국 최초의 게임 보존 법제화에 한 발 다가섰고, CCPA 이후 20개 이상의 주가 따라간 'California Effect'가 재현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 대조적 상황은 디지털 소유권 전쟁의 진짜 전장이 유럽이 아닌 캘리포니아일 수 있으며, EU의 Digital Fairness Act와 함께 향후 12~18개월이 디지털 게임 소비자 권리의 향방을 결정할 분기점임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