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하나가 아니었다 — 과학자들이 -63°C에서 마주한 두 번째 액체
과냉각 물 속에 숨어 있던 두 번째 임계점이 34년 만에 실험으로 증명되면서, 물의 70가지 이상 현상의 근원과 생명 존재 조건에 대한 근본적 재해석이 시작되었다.
총 50개의 수다
과냉각 물 속에 숨어 있던 두 번째 임계점이 34년 만에 실험으로 증명되면서, 물의 70가지 이상 현상의 근원과 생명 존재 조건에 대한 근본적 재해석이 시작되었다.
CRISPR로 편집한 효모가 꿀벌 콜로니 번식을 15배 끌어올렸지만, 기술로 생태계를 되살리려는 이 시도는 구원이 아니라 의존의 시작일 수 있다. 합성생물학이 꿀벌의 마지막 희망이 된 현실이, 자연에 진 빚의 크기를 증명한다.
CERN이 92개 반양성자를 트럭에 실어 캠퍼스를 달리는 데 성공했다. 약 1톤짜리 극저온 트랩 BASE-STEP의 30분 주행은 반물질 연구의 CERN 독점 시대가 끝나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며, 기초과학과 정밀 공학이 만나 이뤄낸 전례 없는 성과다.
런던 GOSH-UCL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실험실에서 배양한 식도를 돼지에게 이식하여 면역억제제 없이 6개월간 정상적인 삼킴 기능을 회복시켰다. 식도폐쇄증으로 태어나자마자 수술대에 올라야 하는 아이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치료 경로가 열린 셈이다.
쿠마모토 대학이 개발한 DNP 펩타이드 기술이 경구 인슐린의 생체이용률을 33~41%까지 끌어올렸다. 이전 시도들이 줄줄이 실패한 자리에서, 이 기술이 왜 다른지, 그리고 5억 3700만 당뇨 환자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파헤친다.
돼지 기증 장기에서 세포를 벗겨내고 수혜자의 세포를 심어 만든 식도가 면역억제제 없이 6개월간 정상 기능을 유지했다. 선천성 식도폐쇄증으로 태어나는 아이들에게 근본적 치료의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
남성의 혈액 세포에서 Y 염색체가 조용히 소멸하는 현상이 심장병, 암, 알츠하이머까지 연결되는 거대한 퍼즐로 떠오르고 있다. 수십 년간 '무해한 노화 현상'으로 치부되던 이 변화가 남녀 수명 격차의 핵심 열쇠일 수 있다.
화학의 만능 칼이라 불리는 메탄올을 대기 중 CO2에서 뽑아내는 기술이 원자 단위까지 내려왔다. ETH 취리히 연구팀이 하프늄 산화물 위에 인듐 원자를 하나씩 올려 기존 촉매 대비 70% 높은 생산성을 달성했고, 이것은 화석 연료 없는 화학 산업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될 수 있다.
2015년 이후 지구온난화 가열 속도가 0.2도에서 0.35도/10년으로 거의 2배 가속됐다는 사실이 98% 신뢰도로 확인됐다. 파리협정 1.5도 한계가 2030년 전 돌파될 전망이다.
양성자 내부 구조의 '무거운 사촌'이 20년 만에 실험으로 확인됐다. 3620 MeV 질량의 이중 참 쿼크 바리온 Xicc+는 쿼크 모형의 빈칸을 하나 채웠지만, 강한 상호작용의 미해결 퍼즐을 더 선명하게 드러냈다.
53년 만에 인간이 다시 달 궤도를 돈다. 4월 1일 발사 예정인 Artemis II는 착륙 없는 10일짜리 비행에 불과하지만, 이 미션 하나에 미-중 우주 패권, 930억 달러의 정당성, 그리고 인류의 다행성 종 전환 가능성이 모두 걸려 있다.
단일 광대역 지진계로 마그마 이동을 감지하는 Jerk 기법이 10년간 92%의 분출 예측 성공률을 기록하며, 저비용 화산 조기경보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