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붐이 무너진다면 그건 엔비디아 때문이 아닐 것이다 — SK하이닉스가 글로벌 AI의 단일 실패 지점인가?
SK하이닉스가 글로벌 HBM 시장의 62%를 독점하며 AI 인프라의 실질적 병목으로 부상했다. 영업이익 47.2조 원으로 삼성을 추월하고 NVIDIA HBM4의 70%를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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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글로벌 HBM 시장의 62%를 독점하며 AI 인프라의 실질적 병목으로 부상했다. 영업이익 47.2조 원으로 삼성을 추월하고 NVIDIA HBM4의 70%를 공급한다.
미국의 상호관세 정책이 역설적으로 글로벌 무역 재편을 가속화하고 있다. EU-인도 $27조 FTA와 EU-MERCOSUR FTA 등 역사상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 협정들이 미국 없이 체결되면서, 세계 경제의 축이 이동하고 있다. 미국 내 철강 가격이 톤당 $1,000에 달하는 반면 세계 시세는 $472에 불과한 현실, 그리고 리쇼어링의 구조적 실패는 보호무역의 자충수적 성격을 여실히 드러낸다. 한번 형성된 다극 무역 구조는 미국이 관세를 철회하더라도 되돌리기 극히 어렵다.
Tesla Q1 2026 인도량 358,023대로 월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전분기 대비 14.4% 급감했다. 생산과 인도 사이 50,000대 이상의 재고 갭은 구조적 수요 위기를 시사하고, 에너지 저장 사업마저 38% 감소한 8.8GWh에 그쳤다. YTD 주가 -20%와 하루 -5.43% 급락은 로보택시·옵티머스 서사에 대한 시장 신뢰가 균열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4월 22일 실적 발표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촉발한 비료 공급 대란이 글로벌 식량 안보를 직격하고 있다. 요소 가격이 톤당 700~800달러로 77% 폭등한 가운데, 북반구 봄 파종 시즌과 맞물려 FAO는 3개월 내 행동하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다고 경고했다. WFP는 4,500만 명이 추가로 급성 기아 위험에 직면했다고 추정하며, 중국의 전략적 비료 수출 제한이 위기를 가중시키고 있다.
트럼프의 '해방의 날' 관세가 1주년을 맞았다. 미국 대법원은 IEEPA 관세를 6대 3으로 위헌 판결하며 1660억 달러 환급을 명령했지만, 바로 그 1주년 당일에 의약품 100% 관세와 금속 파생상품 관세가 Section 232를 근거로 새로 발표되었다. 이 1년간 미국 제조업 일자리는 89,000개 줄었고, 코스피와 닛케이가 S&P 500을 역전하며 미국 예외주의에 의문이 제기되었다. 달러 인덱스는 9% 하락해 2017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으며, 글로벌 탈달러화 논의가 가속되고 있다.
마이크론이 매출 196% 성장과 EPS 대폭 상회라는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고도 주가가 30% 급락했다. 구글 터보퀀트가 메모리 수요를 파괴한다는 공포가 원인으로 지목되지만, 666% 랠리 뒤에 숨은 진짜 범인은 따로 있다.
SpaceX의 $1.75조 IPO는 로켓 회사 상장이 아니라, xAI라는 현금 블랙홀에 자금을 공급하기 위한 역대 최대 규모의 자금조달 마스터플랜이다. 개인투자자 30% 배정과 P/S 60배 밸류에이션 이면의 불편한 진실을 파헤친다.
일본 재무성이 1.4조 달러 외환보유고를 동원해 원유 선물 시장에 숏 포지션을 구축하는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 환율 방어를 위해 에너지 시장까지 건드리는 이 전례 없는 시도가 성공할 수 있을지, 구조적 한계를 짚어본다.
세계은행이 '위대한 디플레이션(The Great Deflation)'을 공식 선언했다. 하루 120만 배럴의 석유 과잉, 중국 전기차 혁명, '아메리카스 퀸텟'의 생산 폭증이 원자재 슈퍼사이클을 끝장냈고, 개도국 3분의 2가 재정 비상에 빠졌다.
10년간 끌어온 '증권이냐 상품이냐' 논쟁에 SEC와 CFTC가 공동으로 선을 그었다. 16개 토큰이 디지털 상품으로 분류됐지만, 의회 도장 없는 해석서로는 암호화폐의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
중국이 디지털 위안화(e-CNY)에 이자를 지급하기로 결정하면서 글로벌 CBDC 정통론이 무너졌다. 이 결정이 단순한 기술 실험이 아니라 달러 패권에 대한 구조적 도전이며, 진짜 위험은 CBDC를 만들지 않는 나라에 있다는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SEC가 90년 가까이 유지해온 분기 실적 보고 의무를 반기 보고로 전환하는 안을 4월 중 발의할 예정이다. 투명성의 후퇴인지 단기주의에서의 해방인지, 미국 자본시장의 DNA를 건드리는 이 실험이 20조 달러 규모의 주식시장을 어떻게 재편할지 아직 아무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