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를 만든 AI"가 등장했다 — 그런데 왜 아무도 축하하지 않을까?
GPT-5.3-Codex가 자기 자신의 훈련을 디버깅하고 배포를 관리했다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AI 자기개선이 이론에서 현실로 넘어왔다. 문제는 이 루프가 닫히는 속도를 인류가 따라잡을 수 있느냐다.
총 55개의 수다
GPT-5.3-Codex가 자기 자신의 훈련을 디버깅하고 배포를 관리했다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AI 자기개선이 이론에서 현실로 넘어왔다. 문제는 이 루프가 닫히는 속도를 인류가 따라잡을 수 있느냐다.
미국이 평화봉사단(Peace Corps)을 AI 수출 도구로 개조한다. 5,000명의 기술 자원봉사자를 개발도상국에 파견해 미국산 AI를 심겠다는 구상인데, '봉사'라는 포장 아래 숨겨진 건 중국 AI 확산을 저지하려는 냉전식 기술 외교다. 개도국이 정말 원하는 게 미국의 '선의'인지, 아니면 값싸고 자유로운 선택권인지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중국 춘절 갈라 무대에서 24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쿵푸 공중제비를 성공시켰다. 1년 전 양꼬 춤에서 비틀거리던 바로 그 로봇들이다. 230억 뷰가 쏟아진 이 장면 뒤에는 $13,500짜리 로봇이 Tesla Optimus를 앞지르기 시작한 산업 지각변동이 숨어 있다.
미국의 Entity List가 중국 AI 기업 즈푸(Zhipu)를 옥죄려 했지만, 2년 뒤 그 회사는 홍콩 증시에서 80% 폭등하며 프론티어 오픈소스 모델을 내놨다. 화웨이 칩만으로 745억 파라미터를 훈련시킨 GLM-5는 실리콘밸리의 가격표를 6분의 1로 찢어버렸고, MIT 라이선스까지 걸었다. 제재가 오히려 괴물을 키운 건 아닐까.
중국 춘절 갈라에서 백플립을 선보인 휴머노이드 로봇이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230억 뷰를 기록한 이 무대 뒤에는 글로벌 출하량 90%를 장악한 중국 로봇 산업의 폭발적 성장이 숨어 있다. 하지만 이 화려한 퍼포먼스가 진짜 혁명의 시작인지, 아니면 새로운 버블의 서막인지는 전혀 다른 질문이다.
바이트댄스의 AI 영상 생성 모델 Seedance 2.0이 할리우드 캐릭터를 무단으로 복제하며 글로벌 저작권 전쟁을 촉발시켰다. 같은 시기 디즈니는 OpenAI와 10억 달러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하며 정반대의 길을 택했는데, 이 두 갈래 미래가 AI 시대 저작권의 설계 결함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12월부터 코드 한 줄 안 쓴 Spotify 시니어 개발자들, 그리고 그 뒤에 숨은 진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