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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억 달러 합병이 끝났다 — 근데 진짜 웃고 있는 건 빠진 넷플릭스다
파라마운트와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WBD)의 합병이 2026년 10월 6일 공식 완료되면서, NBC 보도 기준 약 1,100억 달러($110B) 규모의 할리우드 역사상 최대 미디어 합병이 현실이 됐다. 새 회사 '스카이댄스(Skydance)'는 HBO, 파라마운트, CBS, CNN, DC 유니버스, 니켈로디언 등을 한 지붕 아래 두고, 회사 측이 밝힌 기준으로 2억 명 이상의 스트리밍 구독자와 연 매출 약 700억 달러의 거대 미디어 제국을 선언했다. 그러나 NBC 보도에 따르면 이 합병법인은 약 800억 달러의 부채를 안고 출발하며, 넷플릭스는 이 거래에서 58억 달러의 해지수수료를 받고 전략적으로 철수해 부채 없이 시장을 관망하는 위치를 확보했다. 12개 주(州) 법무장관의 반독점 소송은 연 30~32편의 극장 영화 의무 배급이라는 동의명령으로 합의됐으며, 이는 정부가 영화 제작 편수를 법적으로 규정하는 전례 없는 조건이다. CNN과 CBS News가 한 기업 아래에 들어간 상황에서, 편집독립위원회가 실질적으로 뉴스룸 독립을 보장할 수 있을지 역시 핵심 쟁점으로 남아 있다. 이 합병이 스트리밍 시대에 전통 미디어의 생존 전략인지, 아니면 역사적 대형 미디어 합병 실패의 반복인지는 앞으로의 부채 상환과 콘텐츠 전략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