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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열차가 멈춘 2,500년의 도시, 히바 — 실크로드가 바뀐다
우즈베키스탄 히바행 고속열차 '잘롤리딘 망구베르디'가 2026년 5월 상업 운행을 시작하면서 타슈켄트에서 히바까지의 이동 시간이 약 14시간에서 7시간 30분으로 줄었다. 현대로템이 제작한 이 열차는 IntelliNews 보도에 따르면 한국산 고속열차의 첫 해외 상업 운행이며, 중앙아시아 최초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이찬 칼라가 있는 히바의 접근성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았다. 우즈베키스탄 관광위원회 발표를 인용한 Euronews 보도에 따르면 2026년 1~8월 외국인 방문 건수가 910만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1% 증가했지만, stat.uz 1분기 기준 방문객의 76.7%가 인접국 출신이며 2025년 1~8월 내역에서 여행 목적은 전체의 약 15%에 그쳤다는 점에서 '관광 붐' 서사와 실제 사이에는 간극이 존재한다. 주 6회 389석 규모 열차의 연간 공급은 내가 계산해보니 약 12만 1,000석으로, 1~8월 910만 건의 약 1.3%에 불과해 '다음 교토' 우려도 현재 수송력 기준으로는 근거가 약하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2026년 '베스트 오브 더 월드'에 히바를 선정한 가운데, 2027년 9월까지의 추가 편성 인도 계획과 Daryo 보도 기준 2028년 말 우르겐치 공항 확장이 이 도시의 미래를 좌우할 진짜 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