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남성은 AI를 만들고, 여성은 AI로 대체된다 — ILO가 찾아낸 두 개의 노동시장
AI 자동화가 젠더 중립적이라는 통념이 ILO의 84개국 데이터에 의해 정면으로 반박당했다. 여성 주도 직업군의 29%가 생성형 AI에 노출된 반면 남성 주도 직업군은 16%에 그쳤고, 완전 자동화 최고위험 등급에서는 여성 16% 대 남성 3%로 격차가 5배 이상 벌어졌다. 이 수치는 여성이 자동화되기 쉬운 직종을 '선택'한 결과가 아니라, 150년간 여성을 사무·행정직으로 밀어 넣은 사회 구조가 만들어낸 청구서다. 동시에 여성은 AI를 만드는 측에서도 배제되어 글로벌 AI 인력의 30%에 불과하고, AI 도구 실제 사용률도 32% 대 57%로 남성에 크게 뒤진다. 나는 이것이 단순한 노동시장 문제가 아니라 기술 혁명이 기존 불평등을 증폭하는 구조적 메커니즘이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