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세계가 전쟁으로 멍들 때 모건 스탠리만 웃었다 — $3.43의 역설
모건 스탠리가 2026년 1분기 주당순이익(EPS) $3.43을 기록하며 월가 예상 $3.00을 14.3% 뛰어넘었고, 순매출은 $20.6B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하면서 자기자본이익률(ROTCE) 27.1%라는 역대급 지표를 남겼다. 같은 시기 IMF는 세계 경제 성장률을 3.1%로 하향 조정했고 OECD는 더 비관적인 2.9%를 제시했으며, 글로벌 교역량 성장 전망은 2.8%까지 낮아졌다. 월가 6대 은행의 Q1 2026 합산 트레이딩 수익이 역대 최대 수준인 약 $40B에 달하는 동안, 미국 신용카드 부채는 사상 최고인 $1.23T를 기록하며 하위 80% 소비자들의 살림살이는 수십 년 내 최악으로 떨어졌다. 전쟁과 관세 갈등이 실물경제를 짓누르는 바로 그 조건이 투자은행의 수익원을 풍부하게 만드는 역설적 인과관계가 2026년 1분기에 가장 극적으로 드러난 것이다. 모건 스탠리의 $3.43은 금융 시스템의 건강 지표가 아니라, 금융과 실물이 완전히 다른 행성에서 돌아가고 있다는 구조적 신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