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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외국인 가격표를 붙이기 시작했다 — 이건 차별보다 더 불편한 이야기다
일본의 이중가격제가 히메지성 외국인 입장료 2.5배 차등, 교토 시내버스 비거주자 요금 인상, 7월 1일 출국세 ¥1,000에서 ¥3,000으로 3배 인상까지 동시다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히메지성은 이 정책 시행 이후 방문자가 17%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티켓 수입이 거의 2배인 월 ¥270M으로 급등했고, 연간 ¥2.2B 수입이 전망되면서 이 '적게 오지만 많이 버는' 방정식이 전국으로 퍼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논쟁은 '외국인 차별이냐 공정한 분담이냐'로 양분되어 있지만, 진짜 문제는 이 양쪽 프레이밍 어디에도 없다고 본다. 한국인 950만 명이 일본 최대 방문국이면서 인당 지출은 약 ¥103,789로 독일인(¥393,710)의 4분의 1에 불과한 현실에서, 이중가격제는 결과적으로 근거리 아시아 저예산 여행자만 체계적으로 솎아내는 계층 선별 장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 글에서는 이중가격제가 만드는 구조적 역설을 데이터로 파헤치고, 일본 관광의 미래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bull/base/bear 시나리오로 전망한다.